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 독립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평소보다 낮은 거래량을 보이며 조기 폐장한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는 아마존이 1.2%, IBM이 0.9%, 제약사 머크가 1.5% 하락한 여파로 소폭 하락세로 장을 마쳤지만  미 6월 민간 고용이 예상치를 1만명 밑돈 15만명에 그쳤다는 ADP 발표로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을 강화한 덕분에 기술주 비중이 높은 S&P500과 나스닥은 사상 최고 행진을 지속했습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도 계절 조정 기준 23만8천명으로 집계되며 직전주보다 4천명 증가하면서 고용시장 둔화 신호에 힘을 보탰습니다. 

물론 ADP의 신뢰도가 높지 않아  5일 노동부의 고용보고서를 지켜봐야 하지만 급등한 미국채 금리의 반락을 이끌기엔 충분했습니다.  5일 발표 될 지난달 비농업 신규고용 관련 전문가들은 18만9000건 증가해 전월(27만2000건) 대비 크게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실업률은 4%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의 '주범'으로 지목됐던 서비스업 업황마저 위축 국면으로 돌아선 것도 호재였습니다. 

6월 S&P글로벌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55.3을 기록하며 두 달 연속 상승했지만 시장 영향력이 더 큰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6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8을 기록했는데요. 이는 시장 예상치 52.6을 하회한 수치이며 전월치인 53.8에서 5%나 낮은 레벨입니다. 

이에 미국채 금리는 2년물이 3.1bp 내린 4.706%, 10년물은 8.1bp 급락한 4.354%를 기록했습니다.  

금리 하락에 시장은 탄력을 더하며 기술주를 필두로 상승했는데요. 매그니피센터 7 중에 아마존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올랐고 그 중 테슬라(6.54%)와 엔비디아(4.57%)가 가장 강했습니다.

유가는 미 원유 재고 급감에 WTI 기준으로 1.29% 오른 배럴당 83.88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빙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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