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스타트업 하이브마인드, COMEUP 2024서 혁신적인 AI 자막생성 서비스 공개]

https://news.nate.com/view/20241209n32306

인공지능 스타트업 하이브마인드가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COMEUP 2024'에서 차세대 AI 자동자막 생성 및 번역 서비스를 선보여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창업진흥원과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12월 11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었다.

하이브마인드는 이번 행사에서 유튜브, 틱톡 등 동영상 플랫폼의 1인 크리에이터를 위한 혁신적인 인공지능 자동자막 생성 및 번역 서비스를 공개했다. 이 서비스는 OpenAI의 Whisper 모델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것으로, 기존 OpenAI Whisper보다 뛰어난 98% 수준의 정확도를 달성했다. 특히 YouTube 자동자막, Adobe Premiere Pro, Apple Final Cut Pro, ByteDance CapCut 등 기존 서비스들과 비교해 월등히 뛰어난 성능을 보여줬다.

김동욱 하이브마인드 대표는 "현재 유튜브 콘텐츠의 95%가 1인 크리에이터에 의해 생성되고 있으나, 자막 작업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크리에이터들의 효율적인 콘텐츠 제작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당사의 AI 기술을 통해 10분 분량의 영상 자막 작업 시간을 기존 3~4시간에서 몇 번의 클릭으로 몇 분 안에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하이브마인드의 AI 자막 생성 기술은 영상 내에 한국어, 영어 등 여러 언어가 혼용되는 경우에도 정확한 인식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1인 크리에이터들의 일반적인 나레이션 영상뿐만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 뮤직비디오, 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영상 콘텐츠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이브마인드의 서비스는 전 세계 40개 이상의 언어 서비스와 150개 국가 번역을 지원하여, 1인 크리에이터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며, 2024년 1월 중 시작되는 베타서비스 기간 동안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다.

주목할 만한 점은 하이브마인드가 최근 AI 업계의 핵심 이슈인 '환각 현상(Hallucination)' 문제를 해결했다는 것이다. 최근 AI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OpenAI의 Whisper에서 심각한 환각 문제가 발견되어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시간대학교 연구진은 10건의 오디오 필사본 중 8건에서 환각 현상을 발견했으며, 2만 6천개의 필사본 대부분에서 환각이 발견됐다고 보고했다. 

정영민 하이브마인드 CSO는 "당사는 이러한 환각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고도화된 AI 모델을 적용했다"며 "특히 일시적인 정지나 배경 소음, 음악이 재생되는 구간에서도 안정적인 자막 생성이 가능하도록 기술을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COMEUP 2024에서는 Future Talk, Startup Valley, OI Ground, Global Community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특히 하이브마인드는 'On The COMEUP' 세션에서 스타트업, 투자자, 글로벌 기업들과 활발한 네트워킹을 진행하며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한편, 하이브마인드는 최근 웹소설 유통사 스토린랩과 전략적 MOU를 체결하는 등 AI 번역 기술을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회사 측은 "1인 크리에이터의 콘텐츠 제작 환경 개선을 시작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